제주산 표고버섯, 76%에서 1% 추락
제주산 표고버섯, 76%에서 1% 추락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11.21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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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브랜드 로고 포장자재 디자인 개발 등
공격적인 마케팅 구축

제주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의 통일된 브랜드와 로고, 포장자재 디자인을 만들어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제주도내 50여명의 표고버섯 생산자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들을 내놨다.

제주도내 표고버섯 연간 생산량은 260톤으로, 한라산을 중심으로 74개 농가, 97헥타르가 재배되고 있다.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은 담당공무원들의 잦은 전출로 인해 지속적인 행정지원이 어렵고 도외 원목 구입시 계약금이 뜯기거나 품질나쁜 원목이 보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안정적인 원목구입 보증제도가 필요하며, 재선충 방제로 벌목한 소나무 자리에 참나무를 심어 공급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공동브랜드와 공동사업장을 만들고 임업인들을 위해 지원확대 및 보조금 상향을 원하고 있다.

(사)자원생물연구센터 고평열 대표이사는 ”제주도 표고버섯 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생산된 표고버섯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표고버섯 재배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창흡 산림휴양과장은 “제주도의 표고버섯은 1970년대 76%까지 생산했으나 지금은 1%대에 불과하다‘면서, 청정한 한라산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품질면에서 전국최고이기 때문에 명성을 되찾기 위해, 행정은 올해안에 표고버섯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표고발전계획을 수립해서 체계있게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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