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하수시설 인허가 업무 담당자들 뇌물 혐의
제주도상하수도본부의 서귀포시 담당 전직 상하수도과장과 팀장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상하수도본부의 투입된 예산이 900억원인데,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일대에 낡은 하수관 30km 290억원을 들여 교체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7년 당시 하수시설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전현직 공무원 두 명이 4개의 시공업체들로부터 각각 현금 1000만원과 수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해당 공무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수첩 등을 확보하는 등 공사 관련 비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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