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의원, 감귤재배 품종 98%가 일본산
박완주의원, 감귤재배 품종 98%가 일본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10.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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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상품, 감귤 신품종 개발 서둘러야
“우리 고유의 신품종을 개발하고 보급 하여 감귤산업 육성해야”
박완주 의원
박완주 의원

제주도 대표 특산품인 감귤의 신품종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감귤의 대부분은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감귤 재배 품종의  98%가 일본산이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감귤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의 감귤생산량은 전국 감귤생산량의 97.8%(2018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감귤 소비량은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감귤 총생산량 대비 출하량을 환산한 출하율은 83~85%(504,339~516,492톤) 수준에 그쳤다.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생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감귤재배품종의 외국산과 국산의 비율'에 따르면, 대부분 감귤 재배 품종은 일본산으로 98%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감귤 품종 개발 및 보급도 지지부진했다.

그동안의 제주도의 품종개발 실적을 보면 품종등록을 완료하거나 출원한 경우는 2013년 1건, 2016년 1건 2018년 3건으로 총 5건에 불과했다. 이 중 실제 농가에 보급된 품종은 ‘상도조생’과 ‘써니트’로 단 2건에 그쳤다.

박완주의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신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감귤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감귤이 제주도의 대표 특산품인 만큼 명성에 맞게 품종개발과 보급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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