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3일부터 전기 일방적으로 끊겨
삼복더위에 하루만 전기가 끊겨도 뉴스에 나오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서귀포에서 살고있는 어느 할아버지는 지난 6월13일부터 전기가 일방적으로 끊기는 바람에 땡볕에서 그나마 남은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물론 전기를 사용하는 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선풍기조차 돌지 않는다.
눅눅하게 습기찬 방은 긴 장마로 인해 곰팡이들이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집 15평의 절반을 사용하는 이웃집 할머니의 방은 전기가 들어오고 재래식화장실을 행정으로부터 지원받아 깨끗한 양변기를 사용하고 있다.
뭔가 이상해도 한참 잘못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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