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숙박업 불황으로 매물 넘쳐나...
서귀포 숙박업 불황으로 매물 넘쳐나...
  • 장수익
  • 승인 2019.08.0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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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펜션, 리조트 매물들 넘쳐나지만 거래는 잘 안이뤄져...
불꺼진 분양형호텔
불꺼진 분양형호텔

서귀포의 호텔들이 매매시장에 나오고 있다.

최근 천지연폭포 근처에 위치한 K호텔이 90억원에 팔리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이뿐만 아니라 50억원에 나온 호텔을 비롯해 수십억원짜리 소형호텔들이 여럿 매물로 나와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서귀포의 모관광호텔도 400억원을 부르면서 시장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호텔의 객실 1개당 1억원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어, 높은 가격으로 불러도 쉽사리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분양형호텔들이 난립하면서 서귀포 신시가지의 4~5개의 호텔은 문을 닫고 있을뿐만 아니라 분양당시 6~11%의 수익을 보장하면서 광고했지만, 지금은 1.8~2.1%의 수익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일부 호텔들은 최저가 할인으로 방을 팔고 있어 객실가동율은 70%까지 높아도 13~23%까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연쇄적으로 영업이 안되는 펜션이나 리조트들도 매물로 넘쳐나고 있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예전에 지인들만으로도 방이 꽉 찼었는데, 올해는 7~8월에 한 명도 없었다"고 푸념했다.

현재 제주도내 분양형 호텔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총 56개(제주시 30개, 서귀포시 26개)가 들어섰다.

한편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L분양형 호텔에서 운영권을 둘러싸고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호텔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 상대 업체 직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시행사측 호텔 운영사 대표 A씨(55)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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