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1일 고유정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
제주지검은 전 남편 살인범 고유정을 1일 구속기소했다.
제주지검은 고유정이 지난 5월 25일 21시 제주시 조천읍 소재 펜션에서 미리 구입한 졸피뎀을 불상의 음식물에 희석해 피해자로 하여금 먹게 한 후 살해해 살인과 사체손괴,은닉한 혐의다.
고유정은 펜션에서 피해자의 사체를 손괴한 후 제주 인근 해상에 피해자의 사체 일부를 버렸으며 피고인 친정이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아파트에서 나머지 피해자 사체를 추가로 손괴한 후 쓰레기분리시설에 버렸다.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동기를 전남편에 대한 적개심 및 전남편의 아들을 친자로 입적시키고 평온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있으며, 범행전에 졸피뎀, 니코틴치사량, 혈흔 등을 검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검찰은 전문가로부터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에 대한 심리학 자문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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