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싱” 상영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싱” 상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12.1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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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7(토) 제주시 동광성당

다큐멘터리 “크로싱”(Crossings, 디앤 볼쉐이 림 감독, 1시간 30분, 2021년)이 17일 오후 6시 50분 제주시 동광성당 1층 강당 (태성로 2길 10)에서 상영된다.

영화 상영후에는 디앤 볼쉐이 림 감독, 미평화재향군인회의 앤 라이트, 그리고 노벨 여성 이니시어티브(Nobel Women’s Initiative)의 창립 대표인 리즈 번스타인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관객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다.

영화 “크로싱”은 2015년 5월, 전세계의 여성평화운동가들이 모여 한반도의 70년 전쟁을 종식시킬 것을 요구하며 비무장지대를 넘어가는 위험한 여정에 오른 것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글로리아 스타이넘, 크리스틴 안 등 용기있는 여성들의 그룹은 어마어마한 물적, 정치적 도전에도 불구 한반도 남북의 여성들과 힘을 합쳐 평화와 화해를 향한 새로운 길을 닦고자 했다(트레일러: https://youtu.be/vKmkd2XAWRs)

영화 “크로싱”은 제주에서는 처음 상영되지만 임진각 등 국내와 국외에서 수십차례 상영된 바 있으며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대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12-1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18회 노벨평화상 수상자 월드서밋 (World Summit of Nobel Peace Laureates, nobelpeacesummit.com)에서 공식 상영된다. 이 행사는 영화 “크로싱”의 배경인 위민 크로스 디엠지(Women Cross DMZ) 단체의 창시자인 크리스틴 안 등이 또한 공식 초청됐다.

이 행사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의해 1999년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파리, 베를린 등 전세계 평화의 랜드마크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지금은 사회, 경제, 정치 지도자 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 구성원들의 만남의 장으로, 전쟁 종식, 군비 축소와 세계 평화를 구축하는 저명한 국제 행사로 자리 잡게 됐다.

올해 평창에서 열리는 행사는 위 2015년 여성들의 행진에도 참여한 바 있는 리마 보위(라이베리아,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도 참가한다. 12월 17일 제주시 “크로싱”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하는 리즈 번스타인이 1998년-2004년 코디네이터로 있던 지뢰금지 국제캠페인 단체는 199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싱” 상영
다큐멘터리 영화 “크로싱” 상영

한편 같은날인 12월 17일 오후 6시에는 본 영화 “크로싱” 상영 전 관람 선택 영화로 “잊혀진 전쟁의 기억”이 상영된다. (Memory of Forgotten War, 디앤 볼쉐이 림과 램지 림 공동 감독, 38분, 2013, 국문 자막). 다큐멘터리 “잊혀진 전쟁의 기억”은 한국전쟁(1950-53) 생존자인 네 명의 한국계 미국인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군사분쟁이 야기하는 인간적 희생이라는 주제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품이다. 영화 “크로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https://www.mufilms.org/films/memory-of-forgotten-war/

참조로 “잊혀진 전쟁의 기억”은 2014년 미국 산타로타시 소노마카운티미술관 초대 4.3미술전시인 ‘Camelia Has Fallen: Korean Contemporary Artists Reflect on the Jeju 4.3 Uprising’ (2014.2.7~5.14)의 전시 심포지엄 때 상영됐던 영화이다. 

또한 디앤 볼쉐이 림 감독의 영화, ‘In the Matter of Cha Jeonghee’ 는 제주여성영화제 초대작이었다. 

*문의: 010-4767-1053/ crossings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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