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동 동호아트리움, 부실시공 논란...'입주거부' 사태
동홍동 동호아트리움, 부실시공 논란...'입주거부' 사태
  • 장수익
  • 승인 2019.05.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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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움' 입주 예정자 "누수, 과대 광고, 부실시공, 라돈 과다 검출 …입주 거부"
동호건설 "설계대로 성실히 시공"
서귀포시 "사용승인, 하자문제로 면밀한 검토 필요“

동호건설이 서귀포시 동홍동에 분양한 ‘동호아트리움’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를 거부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동호아트리움 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은 21일 호소문을 통해 동호아트리움이 분양 광고와 달리 저렴한 자재와 용도변경, 부실시공에 따른 하자발생 등 사기분양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서귀포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동호아트리움 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은 지난주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심한 누수가 획인됐다면서 전체 공용계단에서만 100여건의 누수를 확인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은 아파트 실내에서 검출된 라돈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달 19일 입주민들이 의뢰한 한 전문업체가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입주 거부 사태로 번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동호건설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동호건설은 당초 설계대로 성실히 시공했다"고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과대광고에 대해선 "분양 당시 어떤 안내가 이뤄졌는지 알 수 없어 과대광고 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며 "동호건설은 원리원칙을 따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해당 아파트의 사용승인 절차에 들어 간 서귀포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여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중에 있다”며 “당초 설계대로 시공했다면 사용승인은 문제가 없으나 하자문제가 걸려 있으므로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귀포시 건축과 변상인과장은 “서귀포시에서 일어나는 분양관련 민원들은 눈높이가 높아졌지만 시공사들이 목표치에 따라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불만들”이라면서, “수익형호텔도 경기가 안좋아서 계약한 수익금을 받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호아트리움은 서귀포시 동홍동에 지어진 153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 2017년 당시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4억 원에 달해 지나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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