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
  • 이서윤 기자
  • 승인 2021.12.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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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귀포시 상효동에 오픈
아열대성 생약자원 연구·관리·개발 전문기관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식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식

서귀포시 상효동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상효동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에서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는 아열대성 생약자원을 연구·관리·개발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관이다.

제주 센터는 연구기반이 부족한 (아)열대성 생약의 표준품 제조 등 과학적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생약자원의 효과적 관리, 공급체계 마련 등 식재·연구 선점으로 나고야의정서 협약(특정 국가의 생물자원 이용시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하는 국제협약)에 대비하기 위해 건립됐다.

현재 제주 서귀포((아)열대성), 충북 옥천(온대성), 강원 양구(한대성) 등 전국 3곳에서 생약자원관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는 도내 관련 연구소(테크노파크, 한의약연구원 등)와 클러스터를 구축해 제주 고유 생약자원 확보·연구를 통한 자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연물 신약·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및 핵심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문 전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고용·취업 유발효과 및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이바지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생약 등 생물자원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제주 센터는 제주의 청정자연을 품은 생약자원을 대한민국의 귀한 자산으로 키워나갈 거점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제주 센터가 수입에 의존하는 아열대 생약자원을 국산화하고, 생약 주권을 튼튼히 마련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제주 센터에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생약자원을 잘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양·연구 결과가 실제 산업발전에 기초로 다져지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센터에서 단 한 건의 성과라도 이뤄낸다면 센터에 투자한 몇십배의 자원의 가치를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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