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서귀포인정, 매출20억 돌파
쇼핑몰 서귀포인정, 매출20억 돌파
  • 이서윤
  • 승인 2021.11.1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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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와 함께한 서귀포인정’의 300일.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임지숙 식품산업팀장 인터뷰

인터넷 쇼핑몰 ‘서귀포인정 https://smartstore.naver.com/sgpij/’이 고품질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딩 전략으로 연초 매출목표였던 20억원을 운영 299일 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유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정’을 지난 1월 15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판매는 유통사업자가 농가에서 생산물을 매취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는 유통사업자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나, 농가의 소득증대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었다. 또한 온라인 직거래를 할 수 있는 농가의 규모는 미미했다.

서귀포시는 이에 농가가 직접 입점하는 직거래 원칙을 처음으로 시도해 최소 수수료 부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농가에게는 40%이상의 농가 수취가 향상을 보장했다.

또한, ‘서귀포인정’은 고품질 제품만을 판매하기 위해 높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서귀포시에서 직접 엄격한 품질관리를 진행해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참여 농어가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매출 현황은 총매출액 2,014백만원 중 감귤류가 55%고 가장 높고, 체험상품 19%, 수산·축산물 12%, 기타 농산물 11% 순으로 매출 비율이 높았다.

‘서귀포인정’은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3만 감귤 농가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 먼저 만감류를 판매하며 농가에 기존에 없던 높은 입점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과한 농가는 확실하게 농가 수취가 증가를 경험했다.

한라봉 농가는1kg 당 평균 6,000원, 천혜향은 7,700원, 레드향은 8,500원, 그리고 추석 특판으로 판매한 황금향은 1만 원의 평균 농가 수취 가를 기록하며 전통적인 판매 방식보다 4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았다.

한발 더 나아가 노지감귤은 판매에 앞서 농가에 품질별 농가 수취가를 먼저 공지하여, 고품질 농가가 고품질 상품 생산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귀포in정을 통한 고품질 감귤 가격보장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보장가격은 3.75kg당 7,500원(11°Bx이상), 10,000원(12°Bx), 22,000원(13°Bx)이고 80여 농가가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

한편‘서귀포인정’ 쇼핑몰의 2022년은 올해 대비 100% 성장을 꿈꾸고 있으며, 3년간 매출액 1백억원을 목표로 서귀포시는 더 많은 농어가들이 ‘서귀포인정’에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며,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서귀포인정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임지숙 식품산업팀장은 “‘서귀포in정’이 출범 한 후 관내 1차 산업 생산자들과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통 업자에 기울어져 있는 유통시장의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이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 시의 1차 산업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 증대를 위해 품질개선과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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