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다. 서귀포는 여전히 무덥지만,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절기가 다가옴을 하루하루 피부로 느낀다. JDC 제주 헬스케어타운의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서 마음도 풍성하다.

JDC가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KMI 한국의학연구소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유치했다는 뉴스는 토평동 마을주민들 나아가 서귀포 시민과 제주도민들이 고대하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귀포 시민들은 그동안 제주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육지로 나아가 수검을 받아야만 했다. 건강검진센터 유치를 통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서귀포시에서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연간 건강검진 인원이 1백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더욱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랫동안 흉물로 남아 있던 사업을 JDC가 조금씩 완성해 나가는데 이번 KMI 유치가 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 및 헬스케어타운과 연계한 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 발판이 조금씩 다시 마련되고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기관 및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원이 헬스케어타운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하며, 그 과정에서 마을회와의 협력과 상생 발전도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 점차 사업이 정상화되어 서귀포시와 나아가 제주도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다린다. 그 과정에 우리 마을회도 함께한다. 서로 협력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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