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시장에게 술마시자는 도의원
음주시장에게 술마시자는 도의원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10.20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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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회 제주특별자치회 임시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 서귀포시 행정감사
제주특별자치회 임시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제주특별자치회 임시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행정감사장

"나중에 한 잔 하면서 얘기 나누게요.."

제399회 제주특별자치회 임시회 농수축산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의 서귀포시 행정감사장에서 도의원이 서귀포시장에게 질의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을 들으면서 소스라치게 놀라 기억을 과거로 회귀하게 만들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시장 임명 직전에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김태엽시장의 임명을 강행했다.

20일 행정감사 중 공식석상에서 시장에게 스스럼없이 술을 마시자는 도의원의 발언을 들으면서 이제는 막가자는 것인가 하고 되묻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음주시장의 이미지를 깨끗이 씻지도 못햇는데도 시장의 차기지사 도전설을 흘리면서 세심함과 친밀함 현장성을 들어 도지사물망에 오른다고 부추기거나 또는 고민해보겠다고 뻔번스럽게 대답하는 태도를 보면서 아직도 반성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초선의원이 추가질의를 10분씩이나 이어가는 걸 보면서 의욕이 넘치는구나 하고 애교있게 넘기기도 했지만 위원장이 질의를 한두 꼭지만 하라고 주문하는걸 보면서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3선의원은 서귀포항에 취항하는 여객선사에 유류비 보조금으로 해마다 30억원을 자기주머니에서 선심쓰듯 줄듯이 호기를 부리면서 시장에게 "추진을 한번 하겠다"고 요구하는걸 보면서 제발 지역구 유권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되어 계속 지원을 이어가길 희망해본다.

그나마 공원일몰제, 의사무능력자의 급여관리, 소상공인들의 중복 브랜드 갈등과 애환, 성과분석 등에 대한 질문이 눈에 띄었으며, 시장님의 성과나 시장에게 서귀포시 현안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의원님보다는 현안을 공부하고 와서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도의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의원들의 질의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없이 소리가 작게 들리는 현상은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방송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과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

점심시간에 수희식당의 식탁에 오른 갈치를 드시면서 어민들이 힘들게 잡아온 갈치값이 폭락한 현실을 고민하면서 드셨으면 더욱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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