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1천여명이 모여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총 2,400여명(온라인 1,400명, 오프라인 1,000명 내외, 스태프 50여명, 해외입국자 24명)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행사장은 물론 숙소인 부영호텔과 면세점, 델리지아 음식점까지 철저한 동선분리와 방역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마케팅실 박모씨는 “문제가 없도록 방역수칙에 맞추어 잘 준비하겠다”면서 “특별하게 문제가 되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염려하는 시민은 20일 제주도에 바란다는 코너에 글을 올려, 큰 국제행사에 따른 바이러스 전염을 염려하면서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신문고,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전문>
제목:제주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학술교류를 중단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대유행하고 있는 현시점에 더구나 앞으로 변이바이러스로 또 한바탕 몸살을 앓게 될지도 모르는 이시점에 입국 후 자가격리없이 참여하는 외국인들 포함하여 1200여명이 진행하게 될 제주 컨벤션센터에서의 한국전기화학회 학술교류 진행을 반대합니다. 저 한사람의 목소리라 생각지마시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컨벤션센터에서 8/29부터 9/3일까지 진행하게 될 한국전기화학회 학술교류를 중단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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