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 밭에 유채꽃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18일)가 가까웠다. 10일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맞은편. 한파 속에서도 봄꽃들이 예년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명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이 유채꽃 사이를 걸으며 봄을 즐기고 있다.
노란 물감을 뿌린 듯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이다. '봄이 빨리 왔다'는 말이 실감난다. 봄 햇살이 새어나오는 새까만 밭담, 그리고 봄 바다를 향해 있는 비탈진 밭고랑에도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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