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우당 이회영 선생 순국 제88주기 추모식이 17일 오후 우당기념관에서 열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Zu1QeDWGSAA&t=9s)

(사)우당기념사업회(회장 윤형섭)는 17일 종로구 신교동 소재 우당기념관에서 우당 이회영선생 순국 88주기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우당선생이 1913년 국내에 잠입해 제자인 윤복영선생(윤형섭회장의 선친)댁에 숨어서 활동했는데, 그집 주소가 통인동 128번지로 우당 손자들의 본적이 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재)우당교육문화재단은 장학금과 연구지원비를 지급했다.

이어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 평전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재산을 처분하고 일가족과 만주로 망명했다.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항일투쟁의 기틀을 마련했다.

우당 선생은 만주주재 일본군사령관을 처단하고 무장투쟁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상하이를 출발 다롄 항구에 도착했으나, 정보를 입수한 일본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고 순국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우당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eOzOQu6No&t=30s)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