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오조리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 시작
성산읍 오조리 '아름다운 우리 마을 만들기' 시작
  • 고기봉 기자
  • 승인 2020.11.06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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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베기, 돌담 정비...
마을 주민들이 농로길 풀베기 및 쓰레기 수거를 하는 모습
마을 주민들이 농로길 풀베기 및 쓰레기 수거를 하는 모습
마을길 농로 커브 길에 나무 가지를 제거 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을길 농로 커브 길에 나무 가지를 제거 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로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클린하우스에 분리 배출하는 모습
농로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클린하우스에 분리 배출하는 모습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는 아름다운 마을 길 가꾸기 일환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마을 대청소의 날을 정해 주민들이 직접 나서 쓰레기 수거 및 마을 농로 길 제초작업 및 커브길 나무 가지 치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마을 진입로 및 인도변의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거리를 두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마을회관 주변 청소 및 농로 주변 풀베기 작업 등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 집 앞 내가 청소하기’ 캠페인을 함께 실시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오전 6시부터 제일 먼저 주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입구 및 농로 풀베기 등을 실시했고, 1일에는 들녘 농로변에 방치된 농자재 정리 및 커브길 나무 가지 치기를 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을 비롯해 농사용 쓰레기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오는 7일과 8일에는 올레길, 식산봉 산책로 및 양어장 주변 풀베기와 해양 쓰레기 집중 수거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참여한 고기봉 새마을 지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찾아오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나가는데 다함께 동참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운동은 농로변에 방치된 각종 농자재를 비롯해 주변 밭에 쌓여 있는 폐비닐, 비료봉투, 농약병 등 농사용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농업환경 개선은 물론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조리 마을회는 마을 무료 주차장 3곳에 코스모스 꽃을 심어 코로나 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함을 느끼는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일상생활에 활력소가 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꽃 식재가 가능한 곳을 찾아 아름다운 꽃길조성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조리어촌계는 바다환경의 날 대상(해양수산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홍승길 오조 이장은 “이른 아침부터 환경정비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마을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도로변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제거해 인도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관광객들에게도 청정 오조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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