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다이버 스노쿨링 즐기기
서귀포시 다이버 스노쿨링 즐기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10.2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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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 못가는 해양체험객들이 서귀포로 몰려오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ㅌ스쿠버 대표는 “25일 범섬 근처의 바다속은 시야가 20미터에 달할 정도로 무척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평소에는 부유물들로 인해 뿌옇게 변하고 있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뿜어내는 오폐수로 인해 점점 더 탁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2~3년 전부터 장마철에는 문섬 남쪽으로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바다속이 부유물들로 인해 뿌옇게 변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의 관광객과 인구증가에 따른 오염이 바다속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해양오염이 심각함을 설명했다.

2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서귀포시 범섬근처의 해양체험은 최근에 폭증하고 있지만 시설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ㅍ스킨스쿠버 대표는 파라솔을 가지고 갔으나 치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무척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배를 타기 전이나 물속에서 나와서도 샤워시설이나 탈의실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다면서, 경쟁상대인 동해안은 숙소에서 바로 바다속으로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폐선까지 활용한다면서 열악함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어느 스쿠버는 심지어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는 서귀포를 찾지 않겠다”고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스쿠버들이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물길을 잘 모르는 바람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올해들어 9월까지 다이버와 스노쿨링으로 인해 8명이 구조됐으나 2명은 사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다이버와 스노쿨링으로 인한 사고는 24건이 발생해 43명이 구조됐으며 8명이 사망했다.

한편 스쿠버에 대한 서귀포의 여러 마을어촌계들의 견제와 비리가 도를 넘고 있으며 갈등과 불만이 수년전부터 있어왔다.

2015년 여름 서귀포항 동방파제의 동쪽바다를 둘러싼 갈등은 서귀포어촌계 해녀들의 실력행사로 스쿠버들의 영업을 막았으나 서귀포시가 2019년 2월 7개마을에 유어장을 지정하면서 1인당 5천원을 부담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서귀포시의 또다른 마을어촌계는 어촌계장이 2년전부터 임의로 스쿠버업체로부터 1회당 50만원을 받고 마을어촌계의 바다를 개방해오다 물의를 빚고 있으며 스쿠버 사망사고로 이어졌고, 이로인해 스쿠버들이 물속의 전복 소라 등을 채취하면서 해녀들과 갈등이 수면위로 나타났다.

이 마을어촌계장은 심지어 어촌계공금과 제주도보조금을 건드린 혐의로 해경에서 내사중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해양경찰서 홍보실 관계자는 “해당 어촌계장은 조사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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