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 통과 열 달만에 본회의 상정을 앞둔 시설관리공단 조례안을 놓고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12일 제주도 공영버스 비정규직 공무원 노조는 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해야 비정규직 공영버스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다며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와 제주 공무직 노조는 13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건비 증가와 조직 비대화 문제만 나타난다며 조례 제정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이 13일 의원총회에서 의장 의견을 존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30일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13일 오전 의장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의회 입장에서는 찬‧반 입장을 논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뜻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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