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목초지 4만 3천여평에 축분과 500톤 퇴비 시비 확인
청정제주가 악취로 진동하면서 시민들의 삶의질이 악화되 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시내 동지역에서 수백건의 집단민원이 발생한 퀴퀴한 악취는 봉개동 일대 목초지에 뿌린 축분과 음식물 퇴비 때문으로 추정됐다.
제주시는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제주시내 아라동과 도남동 등 전역에 걸쳐 휘몰아친 악취 원인과 관련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모 영농조합법인이 봉개동 일대 4만평의 목초지에 5백톤의 축분과 음식물 퇴비 시비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주말에 발생한 냄새원인으로 추정된 봉개매립장 목초지의 시비를 중단하고 11일 야간중 로터리작업을 실시하며 냄새저감제를 집중 살포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고경희 청청환경국장은 “이번 냄새민원과 관련해 시민불편을 드린데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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