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미래연구원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제주에도 기후변화 영향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도민이 95.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후변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도민이 49.4%이고, ‘심각하다’는 의견도 4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후 변화 영향이 없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는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서 제주도민들은 ‘폭우, 폭염 중가’(44.5%)를 가장 많이 제시했고, 다음은 ‘바다 황폐화’(25.2%), ‘한라산 생태교란’(10.8%), ‘과일 주산지 북상’(10.6%), ‘황사 발생 증가’(5.9%) 등의 순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민들은 제주도정이 기후변화 관련 정책에 비교적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매우 잘함 0.6%+잘하는 편 6.2%)‘는 6.8%인데 비해, 부정적인 평가(전혀 못함 15.5%+못하는 편 35.8%)’는 51.3%이었으며, ‘보통 정도’라는 평가는 41.8%로 나타났다.
‘제주도민들에게 코로나19의 의미’는 주로 ‘위기’와 ‘두려움’과 함께 ‘변화의 기회’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민의 41.9%가 ‘위기이다’라고 응답했고, 27.8%의 도민들은 ‘두려움이다’, 26.1%는 ‘변화의 기회이다’라고 응답했으며, ‘일상적이다’라는 의견은 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민들은 ‘코로나19 이후 ‘집단활동 및 생활문화’ 분야(40.0%)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은 ‘소비 행태 및 경제구조’(23.4%), ‘건강과 안전시스템’(21.4%), ‘의식 및 사고방식’(15.2%)의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