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서귀포시장 임명 내정을 철회하라!
즉각 서귀포시장 임명 내정을 철회하라!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6.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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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무시하고 거꾸로 가는 원도정
송창권의원, 자진 사퇴하든지, 내정을 철회해야
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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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태엽을 서귀포시장으로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임명을 두둔하는 공무원노조 서귀포시지부와는 달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강하게 반대하면서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7일 공무원노조서귀포시지부는 "음주운전 전후사실은 매우 안타까우나, 김 지명자는 행정시 권한강화의 한계를 극복할 차선의 적임자"라며 사실상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었다.

하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8일 서귀포시지부의  7일 배포된 “행정시장 임명관련 성명서”는 공무원노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김태엽 내정자와 결탁한 일부 서귀포시지부 임원의 일방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서귀포시지부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도민사회에 다소 혼돈을 일으키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반성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송창권의원은 "김태엽 내정자가 자진 사퇴하든지, 임명권자인 원지사가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찬반으로 갈렸다.

찬성측 댓글은 "공무원들 역시 대리운전해서 난 사건임을 알고 김태엽을 지지한다, 공무원들도 능력을 인정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측은 "서귀포시 공무원 노조 위원장과 김00후보자의 개인적 친분이 먼저인가?  정의가 먼저인가?

늘 공무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던 노조가 결국은 권력자의 편에 서서 하는 소리라고는~~~ 노조가 제일 먼저 넘어가고 다음은?  의회와 언론?  서귀포시 k그룹의 세력에 정의든 공정이든 다 버리고 하는 작태ㅡ 이런 노조위원장은 사퇴하고 노조 해산해야 할듯!  그 동안 후보자와 노조위원장 사이에는 무슨 일들이 일어났을까하는 의구심만 드는데ㅡ평소 성아시하던 사이 아닌가 싶다마는서귀포시의 공무원 수준들을 알게하는 성명서 답다!  하긴 술 좋아하는 인간들끼리 잘 짜고 치는 고스톱 게임을 보는 듯하다!

원희룡지사님께...

(하위공직자공직에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공무원노조가 바르게 세워야 할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두둔하는 입장문은 개탄스럽다.

공무원은 청렴해야 한다 한번의 실수는 되돌릴 수 없다. 청렴하지 못한 사람을 두둔하는조직은 썪은 조직이다. 공직자 음주운전하면 처벌할 수 있는가?

음주운전전력으로 승진못하는자 있는가하면 퇴직자훈포장도 받지 못하는거 알고 있을텐데 왜 적임자라고 하고 있는지 알고싶다.

제발 동정하지 말아주기 바라고 공직노가 제역할 제발 동정하지 말아주기 바라고 공직노가 제역할 해주길 바란다.

 

<도민을 무시하고 거꾸로 가는 원도정>

즉각 서귀포시장 임명 내정을 철회하라!

결국 도민사회에서 우려했던 대로 최근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전직 고위직 출신이 서귀포시장으로 임명 내정됐다.

이는 그동안 청렴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하여 노력해온 도내 공직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오만의 극치이며 도민들의 정서를 철저히 무시하는 구태의연한 행태이다.

서귀포시장의 자리는 수천명의 공직자를 이끌고 지시하며 공직사회에 부정부패 추방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의 비위예방, 특별감찰 활동, 청렴의무 위반, 음주운전 등 공직 비위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하는 엄중한 자리이다.

음주운전은 예비적 살인행위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공직사회내부에서도 적발시는 3년간 승진제한, 부서평가시 강력한 패널티 부여 등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 아무리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갖춘 적임자(?)일지는 몰라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과거로의 퇴행이며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사회의 정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이제라도 원희룡 도정은 그간 입이 닳도록 강조했던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잘못된 서귀포시장 지명을 즉각 철회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또한 내정자도 그동안 공직사회 모범이 되고 훌륭한 선배 공직자로 후배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스스로 사퇴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또한. 도민사회에도 이번기회에 성숙한 논의를 통해 도지사가 시장을 임명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근본적 고민과 함께 시장직선제 등에 대한 생산적 논의를기대해 본다.

앞으로 공무원노조에서는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지시가 있을 경우 이를 단호히 거부하는 공직문화 조성과 함께 맡은 바 소임에 대해 공정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청렴하고 존경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0. 6. 8.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 6. 7(일)자 공무원노조서귀포시지부에서 배포된 “행정시장 임명관련 성명서”는 공무원노조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내정자와 결탁한 일부 지부 임원의 일방적인 입장임을 알려드리며, 도민사회에 다소 혼돈을 일으키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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