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커피수목원, 오페라 공연
제주커피수목원, 오페라 공연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5.16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제주커피수목원에서 오페라를 공연했다

커피 매니아들을 위한 오페라 공연은 16일 오후 3시 제주커피수목원에서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래를 열창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제주커피수목원 김영한 대표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카페형 소규모 오페라홀로 커피수목원에 새로 만들었으며, 익숙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으며 카페 손님이 곧 관객”이라고 말했다.

'나는 오페라 가수다'는 아이엠오페라홀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관객 참여형 오페라 프로젝트로 서막부터 3막까지 모두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서막은 김영한 대표가 커피 물방울 소리를 활용해 작곡한 '커피 드롭 칸타타'를 직접 연주하고, 1막은 독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했던 테너 김석철씨가 바흐의 '커피 칸타타'를 공연한다.

2막은 전문 성악가들이 아리아를 선정해 공연하는 동시에 당일 관객 중 참여자를 받아 아리아를 교습한 이후 3막에서 참여자가 직접 교습받은 아리아로 무대를 꾸미는 콩쿠르를 진행한다.

이번 2·3막 아리아는 제주영어마을 음악박사 폴라(미국)씨와 김영한 대표가 오솔레미오를 개작한 '오 나의 커피'와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개작한 '한라산 찬가'로 꾸며진다.

김영한 대표는 "전문가가 선보이는 무대라는 '오페라'의 틀을 깨고 자격에 제한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진행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제주도민에게 오페라가 더욱 친숙한 장르로 다가설 수 있도록 매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오페라 가수다'는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토요일마다 오후 3시에 진행하며 공연 현장 관람이나 아리아 교습·콩쿠르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별도의 참가 신청없이 당일 아이엠오페라홀로 방문하면 된다.

문의=064-792-5554.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