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친환경 용천수
서귀포시, 친환경 용천수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0.03.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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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위미리“넙빌레”와 대정읍 일과리“장수원” 2개소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넙빌레 용천수 전경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넙빌레 용천수 전경

제주도의 마을마다 바닷가에서 물이 솟아나 예전에 식수로 사용했던 용천수들을 친환경으로 새롭게 정비한다.

서귀포시는 조상들의 애환과 정서가 깃들어 있는 관내 남원읍 위미리 “넙빌레”와 대정읍 일과리 “장수원” 2개소를 사업비 5천 1백만원 투입해 재정비한다.

이번에 정비되는 용천수 2개소는 작년에 여러차레 내습한 태풍의 영향으로 돌담과 시설이 파손돼 올해 정비를 추진하는데, 일과리 장수원 용천수는 무너진 돌담 쌓기 와 전석계단 쌓기, 바닥정비 등을 실시하며, 위미리 용천수는 겹담 쌓기와 전석정비, 돌마감 등의 정비가 이루어진다.

제주의 용천수는 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조상들의 생명수 역할을 하는 귀중한 곳으로 마을의 역사와 함께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했던 삶의 애환과 정서어린 소중한 장소이다.

서귀포시는 최근 3년간 사업비 4억6천만원을 투입해 용천수 13개소를 정비했고 마을의 중심이 되는 용천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정윤창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우리지역의 용천수는 옛날에 조상들의 귀중한 생명수 역할을 했고, 현재는 지역주민과 올레꾼 등에게 볼거리 제공과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장소로의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보존과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정읍 일과리 장수원 용천수
대정읍 일과리 장수원 용천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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