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양길현 예비후보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신청을 철회하고 바른미래당에 입당한다고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바른미래당 입당 소식을 전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7일자로 민주당 복당신청을 철회했다"면서 "복당서류 제출 이후 18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심사결과 통지가 없는 걸 보면서, 제가 복당을 철회하는 게 서로가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또 민주당 제주시 갑선거구 전략공천 여부 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 데 끼어들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바른미래당 중앙당에 입당원서와 도당위원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한국정치의 고질적인 양당정치를 넘어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손학규 대표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선후배로 사이로, 지난 2017년 손학규 대선후보 지지모임인 ‘국민주권개혁회의’ 제주본부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2012년 안철수 무수속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제주내일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양당제의 폐해를 넘어 제3의 길을 추구했던 제가 8년이 지난 다시 제3지대 정당을 만드는 출발점에 섰다”며 “지난 8년간 더 많이 배우고, 성숙된 자세로 이번에는 제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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