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설명절, 바쁜 일상도 효가 우선 돼야
경자년 설명절, 바쁜 일상도 효가 우선 돼야
  • 서귀포방송
  • 승인 2020.01.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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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대신파출소 김문석 경감
김문석 경감
김문석 경감

곧 다가올 2월이 시작.. 그리고 더불어 몇일 후면 민족의 대명절 설이다.

설명절에는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있고 맛난음식을 나눠먹으며 설날 아침 가장 먼저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는 세배를 시작으로 부모와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며 새해 첫인사와 한해 소망과 건강을 빌어주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요즘은 주위사람들을 돌볼 겨를이 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너무 빨라 무섭게만 느껴진다.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설명절에 세배를 왔다 돌아가는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싸주려는 부모의 애틋한 사랑은 각박한 일상을 버텨낼 에너지로 자식들 가슴을 채워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와 이웃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외 계층들에게는 설 명절이 오히러 힘든 실정이다. 가까이 하지만 항상 같이 지내므로 당연하다고 느껴서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많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하든 나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뒷받침 해주고 가장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며 한평생을 자식을 위해 희생을 하여 오신 부모님과 고독과 소외감 속에 홀로 남은 여생을 보내시는 홀몸어르신들,... 홀로 살다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것은 이젠 인류사 문제가 됐다.

경자년 민족의 대명절 설날에는 외로움과 적적함으로 자식 모르게 홀몸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우리들의 부모님 홀몸어르신들, 소외로 힘든 우리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보듬어 주는 설명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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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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