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시세가 폭락한 가운데 농민들이 대책을 요구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여농 제주도연합(회장 현진희)과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은 13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제주도정은 감귤농가가 감귤 최저생산비를 보장받아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감귤 가격안정제’를 당장 계획하고 시행해라”고 요구하며 “그 방법이 제주감귤산업 뿐만 아니라 제주경제를 살리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이날 감귤 20kg 들이 20여 상자를 제주도청 현관 앞에 쏟아 부으며 원희룡 지사 또는 김성언 정무부지사 면담을 요구했지만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전병화 감귤진흥과장이 대신 욕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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